학생이 직접 규칙 만들고 실천까지, 광양 학생자치 키움 캠프

금지 아닌 실천 약속으로 바꾸며 민주 시민 의식 함양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학생이 직접 규칙 만들고 실천까지, 광양 학생자치 키움 캠프 - 교육 | 전남광주뉴스
학생이 직접 규칙 만들고 실천까지, 광양 학생자치 키움 캠프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광양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대표와 광양 학생자치연합회 의장단 및 분과 대표 학생 등 30명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광양 학생자치 역량강화 키움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학교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학생자치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캠프에 앞서 지난 7월 30일 분과별 대표 학생들은 학생자치 지원단 교사와 함께 1학기 활동을 돌아보고 2학기 학생자치연합회 활성화 방안과 캠프 프로그램을 직접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간 소통과 협력, 학생자치연합회와 각 학교 학생자치회의 연계,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광양 학생자치연합회 운영약속 만들기와 소통 시스템 디자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목적과 권리, 책임과 존중, 회의 운영, 조사와 행사 실행, 학생과 교사의 역할, 회복과 성찰 등 학생자치에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토의하고, 함께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약속을 만들어보았다.

특히 ‘하지 말자’는 금지 중심의 규칙을 ‘함께 하자’는 실천 중심의 약속으로 바꾸며 민주적인 학생자치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학생자치연합회의 소통 과정을 사전회의–의견수렴–본회의–분석·조정–보고·공유–실천·피드백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살펴보고, 학교의 다양한 의견이 연합회의 결정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통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둘째 날에는 학생 주도 행사 디자인과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학생자치 활동을 살펴본 뒤 문화예술, 놀이·체육, 교육·캠페인 등의 주제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했다.

특히 브레인라이팅을 활용해 친구들의 생각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고 최종 대안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 스스로 학교 행사를 기획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만든 운영약속과 자치활동 아이디어는 각 학교 학생자치회와 공유해 학교의 여건에 맞는 실천 활동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양 학생자치연합회와 학교 학생자치회가 서로 연결되고, 학생들의 목소리가 실제 학교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는 학생자치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여선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듣고 함께 결정한 것을 직접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만든 약속과 아이디어가 각 학교의 학생자치 활동으로 이어져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